따뜻한 말

항상 따뜻한 말을 하는 데에만 익숙했다. 따뜻한 말을 듣는 데에만 익숙했고. 어쩌면 따뜻한게 아니라 미지근했을지도 모른다. 펄펄 끓는 것도 아니었다.



-


프린트만 하고 나오려고 했지만 왠지 집에 오기가 싫었다. 단순히 발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도 있었지만(약속시간이 없는 한, 집에서 나오는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친구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았다. 생각해보니 같이 있었어도 많은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었다. 밤의 샵빌딩에서 Veronica, Vincci 그리고 나 이렇게 셋만 있게 되는 일은 또 없겠지 아마.




Vincci는 내가 좋게 말해주는거라고 했다.

의도가 있는건 아니었다. 그냥 그렇게 생각을 했을 뿐.

그렇다고 내가 좋은 사람은 아니다.


'내가 좋은 사람인건 아닌데'라는 말을 자주하게 된다.

정말 내가 좋은 사람인건 아닌데, 말을 하다보면 그렇게 들릴 때가 있다.

나를 가두는건 긍정/행복/원만 같은 가치들이였다.

좋은 것만 보고, 듣고, 배우고


그것이 좋은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세상의몫이었다.

나는 그저 받아들였을 뿐. 수동적이였다. 꼬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 적도 없었다.

중요한 시기에는 계속 한가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렇게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이 사실은 한편으로는 감사하면서도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한다.




by 언제나 봄 | 2012/03/21 15:21 | 일기 | 트랙백 | 덧글(0)
사실 그 말은


너한테만 하는 게 아니고 모두에게 하는 말이다.
뭐가 문제냐.
문제냐?


그냥 내 친구든 주변인이든 뭐든


그러니까,
묻는거야
뭐가 문제냐고

-



정제된 말:


사실 그 말은 너에게 심적 부담을 주려고 꺼낸건 아니고
내가 좀 답답해서 그랬어.
하지만 이 말을 오해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네가 그런건 맞으니까.


정제된 말 못쓰겠네-_-


다시,

정제된 말


사실 그 말을 꺼낸건 너 때문은 아녔어.
그것도 미안한 말이구나.
무슨말인지 알까 모르겠지만.

너 때문만도 아녔고, 너 때문도 아녔어.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같은 패턴을 반복하는게 너무 싫었고
너는 그 중에서 하나의 패턴이었다.




-
아는 사람/친구에 관하여....



항상 비슷한 말을 듣는데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아.

편지.


나는
깊다느니 어쩌고하는 말 싫다.

깊으면 숨겨야하고 가벼우면 안되는거냐.
너에게 깊다는건 동굴을 의미하는거냐.
동굴은 긍정인거냐.

나는
깊고 가볍고 싶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면 가벼울거다.

존재에 대한 얘기는 아니다.
모르겠다면 어쩔 수 없다.

나는
산뜻한 발걸음으로 뛰어다니고 싶다.
자꾸 나를 동굴 속에 머무는 깊음으로 강요하지 마라.

동굴로 파고드는 깊음은 네가 말하는 깊음이 아니다.
다시 생각해보길 바란다.









by 언제나 봄 | 2012/03/16 17:29 | 트랙백 | 덧글(0)
굳이
괴롭히고 싶지는 않은데
좀 짜증이 났다
그냥 모든것에 -_-

아직도 짜증난다
기보다도 화가 나는게 맞는 듯.


요즘 자꾸 입에서 욕이 나오려고 해서(나와서)
참을 수 있을 때는 참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참을 수 있을 때란, 글을 쓸때다
속으로는 백번쯤 욕이 나온다.
하지만 나는 정숙한 여인.
하........... 답답해.



화가난다.

대체 다들 왜그러는건지.


ㅁㄴ아럼;닝라

뭐가 문제냐




ㅎㅂ





by 언제나 봄 | 2012/03/16 16:52 | 트랙백 | 덧글(0)
순두부!


순두부라는 글자를 보자마자 외쳤다.
순두부!
내가 원하는 건 순두부였어!



힝...
순두부 찌개 보다도 뭔가 순두부음식이 먹고싶다.
두부는 흔하지만 순두부는 역시 흔치 않다.



-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었는데
당췌 목적성이 불분명하여 약간 있으나 마나 한 것 같기도 하다.
감성드립치기도 애매하고, 사진류를 올려보려고 하나
워낙 학교-집하는 생활을 하다보니...

오늘은 날이 좋아서(시카고다운 날씨여서)
다운타운을 좀 돌아다녔는데
약간의 낯섦이 주는 상쾌함을 느꼈다.



-

자꾸 뭐 사먹고싶어 죽겠다.
내 요리 솜씨는 이제 솜씨.라고 하기에도 뭐하게 이상해지는 것 같기도하고.

그냥 뭘 안해먹은지 되게 오래 된 것 같다.

기껏해야 계란을 부쳐먹거나
아보카도를 잘라먹거나
전자렌지에 돌리는 정도.


김치가 있지만 김치찌개도 안해먹는다
고체카레도 사왔지만 건더기 할만한건 양파밖에 없고
또 다른 재료를 사다 놓을 의지도 없다.

닭안심인지 가슴살인지도 가물가물한 닭살코기를 사다놨는데
이대로 냉동닭이 된 채 생을 마무리 할까봐
안타까운 마음에 일단 한 덩어리를 꺼내놨다

내일은 첨으로 학교에서 일을 하는 날이므로
도시락을 싸갈까 생각하고있다.
정말 얕게 생각해서 지금 메뉴 생각도 별로 안한다.


요즘은 Mediterranean food에 빠져서 되게 자꾸 사먹고 싶어진다.
에헤헤헤

그러나 돈도 아껴써야하고
다이어트도 좀 해야하므로 참겠다.





-


방금 되게 충격적인걸 봐서 기분이 급변했다.

하.



진짜 이상함 아무리 생각해도.





What the hell are you?
누구도 아니고 그냥 뭐.



by 언제나 봄 | 2012/02/24 14:46 | 트랙백 | 덧글(0)
나는



나는 더 나아지려는 나의 길을 가야겠다.
방향셋팅 해놓고
그냥 가야지.

특히 옆을 주의하라.
옆을 가장한 안드로메다로 가는 길목임.




by 언제나 봄 | 2012/02/12 15:32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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